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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먹구름 속 풍년 든 기업 vs 안팎 바람 거센 기업

2022-03-13 1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먹구름 속 풍년 든 기업 vs 안팎 바람 거센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 그래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힘든 세계 경제에 러시아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기업들에게 힘든 도전이지만 반대로 기회가 열린 기업들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한 주 기업 소식, 기업기상도로 되살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선거도 끝났고 두 달 뒤 출범할 정부의 정책을 구체화할 시기입니다. 전례 없는 재정적자에 더 퍼지는 코로나, 러시아발 악재까지 큰 파도 넘어야 하는 이때,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먼저 HMM입니다.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여기엔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작년 7조 원대 기록적 영업이익 이어 1월만 1조 벌었다는데,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해졌습니다. 이런 일 터지면 세계적으로 운임 더 뛰죠. 또 HMM은 제재 대상 러시아 노선 중단 검토 중인데요. 러시아 화물 비중 적어 그래도 돈 더 번답니다.<br /><br />비극이 이익이 되는 점은 안타깝지만 어쨌든 HMM 실적엔 보탬되는 구조고 이를 반영해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SPC삼립입니다. 근래 보기 드문 양산빵 매진사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1998년 나와 빵은 물론, 동봉 스티커까지 기록적 인기 모았던 포켓몬 빵을 지난달 재출시했는데요. 일주일 만에 무려 150만 개 팔렸다네요. 편의점마다 진열하면 동나고 온라인몰에선 9시간에 6만 개 판매 기록도 냈습니다. 주가도 오름세였습니다.<br /><br />밀가루 같은 원재료값 급등해 식품업계 사정이 좋다곤 못합니다만 추억을 소재로 고급 빵도 아닌 양산빵이 히트상품 된 겁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네이버로 시작합니다.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부터 고객 상대 논란까지 악재 겹쳤네요.<br /><br />네이버쇼핑에선 다수 기업, 상인들이 물건 팔죠. 공정위가 문제 삼은 건 여기에서 소비자가 판매자 이메일은 물론, 불만, 분쟁 해결 기준을 잘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. 이건 다른 곳도 걸렸는데 마침 네이버쇼핑서 80만 원대 건조기 판 업자가 돈만 받고 사라져 수십 명 피해자 나왔습니다. 한정판 재판매 전문 네이버 크림 직원이 고객 전화번호 빼내 사적 연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거대플랫폼은 시장 장악하면 육식 공룡화할 위험이 크죠. 정치권의 규제도 이 때문인데요. 그런 우려를 스스로 만들진 않는가 하는 생각 듭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삼성전자입니다. 잘 팔리던 갤럭시S22에 소비자 불만 불거졌고 밖에선 러시아 영업 탓에 살얼음판입니다.<br /><br />고사양 게임 시 발열 막는 소프트웨어가 문제였습니다. 고성능 프로세서 써서 빠르다더니 이 소프트웨어 탓에 게임 안 돌아가자 환불 요구, 아이폰 교체 이런 반발에 비난 빗발쳤죠. 결국 삼성이 이 소프트웨어 우회하는 업데이트 나서고 사과했습니다. 여기에 애플이 침략 전쟁 일으킨 러시아 판매 중단하며 삼성의 대응을 지켜보는 각국 시선도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오는 18일엔 경계현 대표가 접점 못 찾는 노조의 임단협 협상에도 나섭니다. 이래저래 삼성전자 안팎이 시끌시끌하네요.<br /><br />이번에도 러시아발 악재 맞은 곳, LG 에너지솔루션, 삼성SDI, SK온까지 전기차 배터리 3사입니다. 원자재값 폭등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배터리회사들이 삭풍 맞은 이유는 원재료 니켈, 리튬 때문입니다. 원래도 전기차 늘며 니켈값 올랐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탓에 1년 전 2.7배가 된 겁니다. 러시아가 10%를 공급하거든요. 우크라이나에 많이 매장된 리튬은 1년 전의 7배, 석 달 전의 4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전기차 산업 성장 속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 배터리값이 전기차 값 반인데, 각국 보조금 고려해도 가격 다 반영하면 감당이 어렵거든요.<br /><br />마지막은 KB, 신한, 하나, 우리, 농협 등 은행권입니다. 코로나 금융 지원 또 연장됐는데 손실 대비 특명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피해 소상공인, 중소기업 만기 연장, 상환 유예조치 4번째 연장됐죠. 이것도 은행으로선 마뜩찮은데요. 하루 확진 30만 명 넘는 비상상황에 우크라이나 사태 겹쳐 금융감독원이 손실 대비 더하란 주문 내렸죠. 대손충당금 늘었는데 대손준비금 8,760억 원 더 쌓은 겁니다.<br /><br />작년 경제성장. 수출 괜찮다지만 물가부터 눈덩이 빚, 원자재 수급난까지 경제는 살얼음판입니다. 작년 사상 최대 이익 낸 은행들 호시절이 이어지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침략전쟁 일으킨 러시아가 전방위 제재에 맞서 우리나라 등 서방을 비우호국으로 분류하고 되레 제재한다데요. 일부 피해가 있을 순 있지만 누가 비난 대상인지, 사태 길어지면 누가 불리한지 답은 삼척동자도 압니다.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#인플레이션 #HMM #네이버 #삼성전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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